대학 졸업요건 때문에 700점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 이후로 영어랑 연을 끊은 상태였어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싶었죠.

독학을 하기엔 베이스가 없어서 금방 흐지부지 될 거라 생각했어요.

학원을 다니기엔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고요.

인강이 좋겠다 생각했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예토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토연도 둘러보기만 하다가 나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상담 버튼을 클릭해버렸어요.

누르자마자 카톡으로 메시지가 와서 당황했습니다.

챗봇이다 싶어서 나가려는 순간..

그만 둘러보고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예토연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와.. 끝나지 않는 한달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자고 일어나서 숙제하고 강의듣고 복습하고를 반복했어요.

강의 부분에 있어서 크게 만족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명쾌한 설명과 피드백,

자존심 상하는 유머까지.. 

해석 시도조차 안 해서 혼나고

발목 잡혀서 쓴소리도 먹어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 도움이 되는 말씀이었어요.

숙제 얘기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강의 초반에 힘겹게 숙제를 끝냈더니

더 많은 숙제를 내주셔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하지만 적응을 하고 나니

힘든(?) 하루를 끝낼 때마다 매우 보람찼습니다.

중간중간 의지가 약해질 때도 있었지만

숙제 인증 제도가 저를 꽉 붙잡았습니다.

이 제도가 완강을 증명하는 증표라고 생각했고, 저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지각 제출 없이 완강했습니다.

토익 접수 기간이 정해져 있는지도 몰랐던 저는 8월에 시험을 봤고요. (ㅎㅎ;)

700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결코 높은 점수가 아니지만.. 나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클릭 한 번의 스노우볼이 이렇게 굴러갔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