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수를 잘 달성하신 분들이 후기를 쓰시는 이곳에

저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어디에 써야 할 지도 모르겠고

또 지금은 무슨 이야기라도 해야 저의 마음이 위로가  될 것 같아서요

사실 저는 66세의 할머니에요

중학교도 변변히 다니지 못하고 산업체 중학교를 졸업했고

고등학교는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그러니 영어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거의 없었지요

우리 어렸을 때는 영어를 중학교에 가서야 접했었거든요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저는 58세에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외국어 시험을 치러야 했어요

저는 항상 영어에 대한 결핍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이 참에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혼자 토익공부를 시작했지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처음에 YBM 실전토익의 교재로 공부를 시작했고

문장 하나 하나를 해석하느라 진도가 나가지 않는 답답함을 견디며

책을 모두 독파했지요

첫 토익 시험을 보러 갔는데 LC방송 나올 때 천둥치는 소리처럼 들리고

머리가 하얘져서 시험시간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모르게 시험을 치르고 나왔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데 그냥 주저앉고 싶더군요

그렇게 본 점수가 425점 이었어요

점수를 본 순간 너무 챙피했지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기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온 힘을 다 해 공부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해도 점수가 500을 겨우 넘기곤 했어요

그러던 중 지성샘의 유투브를 만났습니다

강의가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그 때부터 구독자가 되어 공부하다가 처음 멤버십 회원을 모집할 때 회원이 되었어요

그동안 혼자서 공부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성샘을 만나면서 좌절 뿐이던 토익공부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지성샘의 교재를 구입해 공부하면서

성적이 조금씩 상승했지요

최고 성적이 680점이었어요

곧 700점을 넘을 거라고 믿었던 점수가 왜 그런지

그 다음번 시험에서 525점을 받았어요

아마도 실력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가 봅니다

그 후 대학원 졸업논문을 쓰느라 약 2년 간은 토익공부를  못했습니다

(대학원의 외국어 시험은 학교 자체 외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통과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대학원 석사 졸업을 한 후 다시 토익을 시작했지요

물론 지성샘의 유투브와 함께였죠

지난 4월 시험 점수가 645점 이었어요

다시 심기일전해서 7월 28일 시험접수를 하고

이번에는 꼭 700을 넘기리라 다짐하며 [830점 넘기기 실전종합반]에 수강신청을 하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공부했는데

오늘 성적발표를 보니... 605점이 나왔네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지난 12월에 딸아이가 아기를 낳아서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기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웠지요

게다가 나이가 드니 체력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다른 학생들 10시간씩 공부할 때 저는 보통 3시간 기껏해야 4~5시간 공부합니다

핑계를 대보지만 역시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하면 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지성샘 덕분이지요

지성샘은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든요

[830점 넘기기 실전종합반]의 자료들은 모두 고급 자료들입니다

그 자료를 다 소화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지요

주어진 자료의 숙제를 열심히 하고 LC를 열심히 들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걸 압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자료를 풀기만 하고 복습하지를 못했어요

이제부터는 쌓아논 자료들을 복습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활용하면서

차근차근 공부할 생각입니다

하다보면 400점대에서 600점대가 되었듯이 

언젠가 나에게도 꿈의 점수가 이루어지는 날이 오겠죠

지성샘이 강의를 지속하는 한

나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공부할 겁니다

혼자 복습하다가 자료를 다 소화할 만한 실력이 되면

다시 수강신청을 하고 결실을 맺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