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 하는데, 시험 봐야 하는데
해야 할 것임을 알면서도 의식적으로 피하고 외면해 왔던 시간들
빈번한 영어사용의 업무가 힘들어 이직을 준비 할 때도
어떻게 하면 토익 안 보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까만 생각하다
결국 여기까지 온 데는 다 이유가 있고
내 발등 찍은 건 누구도 아닌 바로 나임을 자각하고 나서야
토익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Reading 보다 Listening 점수가 높았고
특히 Part 5&6에서 늘 비 내리는 바람에 더 팽개쳐 두었던 것 같습니다.
예토연과의 인연은 몇 년 전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시작되었어요.
처음엔 재밌어서 보다가 쓴다라바, 불타는 접근, 형동생 등..
역시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다
현타가 온 지금에서야 간절한 마음으로 강의신청을 했습니다.
교재사고, 예습하고, 강의 듣고, 복습하면서
지성샘 따라서 동사 찾고, 문두에서 콤마까지 괄호 치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뼈 때리는 말씀 듣고 정신차리다 보니
눈엣가시 같던 Part 5&6가 조금씩 눈에 익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토익 파트5&6 종결자 1840제 수강 중입니다.
워낙 문법에 취약하기도 하고
강의 들으면서 한 가지 세운 목표는 10개 이내로만 틀려보자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모두에게 다 그런 건 아니겠지요.)
모래위에 글씨 쓰듯
배운 거 잊어버리고
틀린 유형 또 틀리고
매 세트 10개 이상 틀리면서
될까.. 자괴감도 들고 솔직히 하기 싫기도 했어요.
약 20세트쯤 가까이 되니 드디어 오답이 10개 이내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40세트 중 지금은 약 8세트가량 남아있는데
어느 때는 10개 이내였다가, 어느 때는 또 10개가 훨씬 넘기도 하고
여전히 오락가락 합니다.
그에 따라 마음도 출렁이구요.
그래도 점점 아는 문제가 늘고 있고
샘 말씀대로 오답노트 정리하면서
알았는데 실수해서 틀렸다가 아니라
알았어도 틀린 건 실력이라 인정하며
목표점수까지 예토연과 같이 해 보려구요.
(현재, 오답 수 0개로 목표 수정해 봤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완성이 아니라 도전중이지만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거고
된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하면 되는 거라 믿습니다.
토익뿐 아니라 어떤 일 이든,
이 믿음이 틀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PS. 진심으로, 진심으로, 예토연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예토연, 지성샘 많이 감사합니다. 1월 특강도 잘 부탁드립니다. 🙂
리뷰 보다가 마지막에 울컥 하네요 ㅎㅎ ㅜ
저도 더 진심을 다해 교재를 만들고 강의를 하고 학생들 관리에 힘 쓰겠습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꼭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열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오답
문제지
오답노트